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10인치 이하의 중소형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월 생산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이같은 실적은 중소형 TFT LCD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삼성은 지난 4월에는 중대형 제품(10.4인치 이상) 생산량에서도 월 100만개 돌파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대형과 중소형 TFT LCD의 균형잡힌 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향후 중소형 제품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흥의 2세대 및 3세대 라인을 점차 중소형 전용라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삼성측은 “중소형 TFT LCD부문의 빠른 성장은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 시장에서 컬러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1.8∼5.0인치에 이르는 모바일기기용 다양한 용도의 중소형 제품을 생산중이며 중소형 TFT LCD 시장규모가 올해 약 1억대 정도에서 2005년께는 3억대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