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일부 창업보육센터(BI)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경진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건국대·경희대·한양대 등 대학이 운영 중인 서울지역 일부 BI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거나 창업 강좌를 개설하는 등 창업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대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수 참가팀에 상금을 주는 것은 물론 보육센터 입주 시 특혜·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벤처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인과 대학생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건국대는 이달 말께 학내 창업동아리 주관으로 벤처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건국대 BI 관계자는 지난해 30개 예비창업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경진대회가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내다봤다. 1차 서류심사, 2차 사업계획 발표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며 우승자에게 입주 시 특혜가 주어진다.
경희대 BI도 창업 분위기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경희대는 지난 10월 말부터 학내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경진대회 참가신청과 사업계획서를 받고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서류심사에 들어갔다. 올해는 16개 팀이 참가한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든 10개 팀이 참가해 열띈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정통부 지원센터인 한양대 창업지원센터가 해마다 개최하는 벤처창업경연대회도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올해는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모두 5개 팀에 상패와 상금을 줄 계획이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