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다양화와 고객지원 체제를 강화해 리버스톤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신제품 발표 및 신규사업전략 발표를 위해 한국을 찾은 로물루스 페레이라 리버스톤네트웍스 사장은 한국 IT시장은 매출면에서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선도하는 리딩 마켓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메트로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힘입어 세계적인 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로 도약하고 있는 리버스톤은 최근 본사 차원에서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다각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본사에서 30% 감원을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지사에서는 고객지원을 위한 테크니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기술지원인력과 영업 및 고객지원인력을 충원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발표한 신제품은 통신사업자 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기업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페레이라 사장은 이번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통신사업자용 시장에 주력해온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T경기 위축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버스톤도 구조조정을 실시하긴 했지만 매출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어 주위의 걱정과 달리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강조한 페레이라 사장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리버스톤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IT경기 전망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페레이라 사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IT경기의 불황은 이제 중간단계를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IT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기는 2004년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페레이라 사장은 그러나 “전세계적인 IT경기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