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시 전자화폐사업 주관사업자인 티아이엔시가 공동추진사업자로 아이씨코리아를 선정하자 대구시 정보화담당관실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이 대거 올라오는 등 뜨거운 논란.
투자자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이번 공동추진사업자 선정으로 유명무실하게 된 자회사 디지케시의 처리문제와 티아이엔시의 방만한 경영을 질타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표출.
이와 관련해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도 티아이엔시에 23%의 지분을 투자한 주주로서 답답할 뿐”이라며 “합리적인 대안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주주총회를 통해 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해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당부하는 등 난감한 표정.
○…대전시에서 시험운영 중인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의 단거리전용무선통신(DSRC) 방식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실패’설이 나돌자 대전시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
대전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DSRC의 통신영역(셀) 중첩문제에 대해 “지향성 안테나 설치와 멀티스캔 기능을 부여하는 등 보완조치를 했다”며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자료 수집이 가능한 데다 실시간 정보제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
대전시 관계자는 또 “최근 두 차례 실시한 테스트에서도 DSRC 방식에 대한 표준성 여부가 검증된 상태”라며 “현단계에서는 기술적인 차원에서보다 DSRC 방식을 통한 서비스 확대 분야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DSRC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
○…부산아시안게임과 아태장애인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가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이들 조직위에 파견돼 있던 과장급 이상 간부 10여명 등 총 250여명의 공무원 처리문제가 쟁점화되면서 IT업체들도 이 문제를 예의 주시.
IT업체 한 관계자는 “시 조직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고, 특히 간부직의 인사적체현상이 심각하다”며 “부산중소기업지원센터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시에서 지원하는 재단법인에 낙하산 인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감을 표시.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파견인력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낙동강환경조성사업단과 교량건설 및 관리업무를 담당할 행정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부산중소기업센터나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사람을 보내는 일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