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 & EDMS 컨퍼런스]DRM-EDMS 통합제품

 문서관리와 함께 대두되고 있는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EDMS에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 다수 소개된다. 이들 제품은 기존의 KMS·EDMS 등 문서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뒤 적용되거나 통합된 솔루션으로 일괄구축이 가능하다.

 DRM 솔루션 전문업체인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지식관리 및 문서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때 DRM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통합방안을 집중 소개한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업용 문서보안 솔루션인 ‘FSD’와 개인용 제품인 ‘랩소디’를 시연함으로써 DRM 기반의 문서보안 솔루션이 지식관리시스템과 연동돼 만들어내는 효과를 발표한다.

 FSD는 기업자산인 디지털정보를 암호화해 사용자 접근을 관리함으로써 비인가자의 문서접근 및 외부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인쇄·저장·복사 등을 통한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기업정보보안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또 문서배포 후에도 유효기간 설정, 문서폐기가 가능해 지속적인 문서관리 및 통제가 가능하며 사용자 추적기능을 제공, 문서의 사용 및 유출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파수닷컴은 이날 행사장에서 개인용 제품 랩소디의 1개월 무료사용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소프트캠프(대표 김기태)의 ‘소프트캠프 다큐먼트 시큐리티’는 기업의 보안정책에 따라 사내정보를 그룹·사용권한별로 차등화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으로 인쇄물이나 e메일·디스켓·노트북·CD롬 등을 통한 불법적인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시큐어OS로 불리는 커널 수준에서 보안기술을 적용, 보안성이 높으며 이미 사용중인 문서관리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링커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SK텔레콤이 구축한 KMS와 하나은행의 EDMS에 적용됐다.

 EDMS 업체인 키스톤테크놀로지(대표 최성호)는 자사의 문서관리 솔루션인 ‘키닥스’에 DRM 기능을 통합한 보안문서관리 솔루션인 ‘시큐어닥스(SecureDocs)’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문서의 분류체계에 따른 관리, 버전 관리, 강력한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인 문서관리는 물론 문서의 불법활용 및 배포를 막을 수 있다. 키스톤은 전자정부 구현과 e비즈니스 추진이 활발한 정부·공공 및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문서관리시스템과 DRM의 통합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구축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 이미지 입출력제어 기술전문업체인 한국씨포(대표 오승현)는 출력되는 문서에 비주얼 워터마크와 사용자 정보를 삽입해 문서보안을 구현할 수 있는 ‘마크프린트’를 출품한다. 클라이언트 모듈과 서버 모듈로 구성되며 가상 프린터 드라이버 형태로 사용자의 PC에 설치되는 클라이언트 모듈은 서버에서 부여받은 사용자 권한에 따라 인쇄가능 범위, 워터마크 삽입 여부가 결정된다. 출력되는 문서는 텍스트 및 이미지 형태의 반투명 워터마크와 사용자 정보, IP주소, 출력일시 등이 삽입된다.

 서버 모듈은 사용자 권한을 차등화해 출력을 제어하며 기존의 네트워크 사용자 계정 DB와 연동도 가능한 사용자 관리기능과 사용자 정보, 컴퓨터 정보, IP주소, 문서이름, 페이지수, 출력일시 등을 검색 및 분석할 수 있는 로그분석 기능이 탑재됐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