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 www.ksystem.co.kr)이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2 업종별 ERP 성공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영림원의 ERP ‘K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사용해온 고객사들이 직접 성공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화학업종의 대표 성공사례와 확장형 ERP, ASP 도입 성공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ERP시스템 도입 배경과 추진전략, 구축효과 등을 발표하고 각 업종에 적합한 ERP 구축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화학업종에서는 정밀화학 전문기업 애경공업이 화학업계의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한 ERP 도입사례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ERP 구축효과를 판매, 생산, 구매, 회계 등의 프로세스별로 나누어 화학업종에서 요구되는 업무개선 효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에어필터 제조업체 크린앤사이언스는 ASP도입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ASP서비스 구축단계와 서비스의 장점을 강조해 전산시스템 투자비용과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 도움을 주었다.
이밖에도 삼진(전자부품), 한국에프엠(자동차부품), KCC정보통신(ERM 도입), 삼손(ESM도입) 등이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토종 ‘ERP의 향연’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성공사례 발표기업이 ‘ERP 환상체험관’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ERP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었다.
권영범 사장은 “국산 ERP가 외산 못지 않게 실제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당초 예상보다 많은 6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호응이 높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림원은 성공사례 발표회와 함께 기업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K시스템’ ERPⅡ 확장모듈도 새로 발표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