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Object Linking and Embedding)는 마이크로소프트가 PC 본체와 객체(모니터·키보드·프린터 등)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드라이버 표준이다. 따라서 OLE POS는 OLE를 기반으로 각종 프로그램이 개발된 POS라고 할 수 있다.
액티브 컨트롤(ActiveX control)이라 부르기도 하는 OLE는 일반 PC에는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눈에 띄지 않지만 POS에서는 독특한 주변기기들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다.
OLE POS 시스템은 표준화된 OLE를 사용해 어떤 POS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많은 주변기기를 프로그램 변경 없이 간단하게 추가·교체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또 이를 통한 비용절감도 가능해 대부분의 메이저 POS 제조업체(후지쯔·NCR·엡슨·밸크리텍 등)들은 이를 기반으로 SW를 개발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이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OLE가 적용되지 않은 POS 시스템은 주변기기를 교체하려면 동종의 기기로만 교체해야 하거나 관련된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하는 등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최근 국내 POS 시스템 시장에도 맞춤형 바람이 불고 있다. 디자인과 성능을 이유로 본체와 모니터 등을 다른 브랜드로 조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OLE POS가 아니라면 일부를 변경하지 못하고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