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3국이 소프트웨어(SW) 컴포넌트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회장 김홍기 삼성SDS 사장)은 최근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2003년도 한·중·일 3국 SW컴포넌트 콘퍼런스 및 시장협력회의(BOSC 2003:Business Object & Software Component 2003)’에서 3국이 아시아 컴포넌트 표준안을 제정, 이를 국제 표준으로 만들어가는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 3국은 각 나라의 컴포넌트 기업 상호간 교류확대와 시장진출 방안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며 내년 1월 서울에서 TFT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2004년도 제4회 BOSC회의는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 주최로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의 대표들은 양국 컴포넌트 기업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나기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첫 번째 방안으로 참여기업의 상호 관심 사업분야, 요망기술, 협력내용에 대한 기업별 교류제안서를 작성해 교환했으며 이를 SW기업들에 알려 제휴를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BOSC는 아시아지역의 유일한 컴포넌트분야 민간 협력체로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KCSC), 중국컴포넌트컨소시엄(CSCC), 일본비즈니스오브젝트컨소시엄(CBOP)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측에서는 김홍기 회장을 포함한 24명, 일본은 24명, 중국은 22명 등의 대표단이 각각 참가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