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 http://www.microsoft.com/korea)가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놓은 윈도XP 태블릿 PC 에디션은 기업 PC용 운용체계로 사용돼온 윈도XP 프로페셔널의 태블릿 PC에 최적화한 것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무선기술에 가장 적합한 운용체계다.
키보드와 디지털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해 특히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태블릿 PC 운용체계는 새로운 유틸리티로 윈도 필기장과 스티커노츠를 제공한다. 윈도 필기장은 펜입력이 지원되는 메모장이며 스티커노츠는 간단한 메모나 음성녹음 기능을 갖춘 유틸리티다.
필기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디지털잉크’ 기술이 적용됐다. 디지털잉크 기술에는 사용자가 사용한 필기 입력데이터를 압축하고 모양을 다시 그리는 렌더링, 오탈자 검색기능 등이 포함돼 보다 필기 입력데이터를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시켜 준다. 그 결과 태블릿 위치, 필기각도, 위치배열에도 구애없이 보다 정확한 필기인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태블릿 및 펜 세팅 제어판을 사용, 태블릿PC를 최적화할 수 있다. 펜의 굵기를 정하고 태블릿 PC를 왼손잡이, 또는 오른손 잡이용으로 최적화할 수 있게 했다. 태블릿 PC 에디션은 암호파일 시스템 보안기능과 접속 통제기능 등을 포함한 윈도XP 프로페셔널의 모든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까지 태블릿 PC 제품이 고가인 점을 감안, 일반 사용자보다는 비즈니스 사용자와 CIO, 의사, 변호사 층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태블릿 P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강조해 온 ‘Any Where, Any Device’의 닷넷 전략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향후 노트북 PC의 중심은 태블릿 PC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