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1㎓(PC1066) 램버스 D램 양산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현존하는 D램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종전 800Mbps급 램버스 D램에 비해 성능이 30% 이상 향상됐으며 데이터 처리속도 면에서 SD램보다는 4배,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보다는 2배가 빠르다.
삼성전자의 PC1066 램버스 D램은 0.13미크론(㎛)급 고집적 공정기술을 적용됐으며 용량이 128·256·512M 등으로 다양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고성능 시스템에 적합하다.
또한 1㎓ RIMM(Rambus In-line Memory Module) 2개로 구성한 메모리 모듈 RIMM4200은 1개의 슬롯으로 4.2Gb/s의 고성능이 구현이 가능해 소켓·슬롯 등 주기판 부품 수의 절감에 따른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연간 1억개 이상의 램버스 D램을 생산, 전세계 램버스 D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PC1066 제품 양산 착수로 램버스 D램 독주체제 강화 및 초기시장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