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범정부 차원의 뮤직비즈니스스쿨이 만들어진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10월 29일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음반기획제작자연대와 가진 면담에서 대중음악 재원확보를 위해 교육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따르면 문화부는 내년중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내에 아카데미 형태의 뮤직비즈니스스쿨을 설립,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 뮤직비즈니스스쿨은 음반제작·마케팅·엔지니어 양성과정 등 외국의 선진 교육시스템과 국내 고유의 음악산업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아카데미로 세워질 전망이다.
이외에 문화부는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내 음악산업팀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 문화부 자문기구 형태로 있는 음반산업진흥위원회의 역할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업에 종사하는 음반제작자와 시민단체 관련 인사들도 위원회 참여위원으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간 라이브공연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이던 공연장 문제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문화부는 중·소형 공연장 건립은 예산상 무리가 있다고 보고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공연장을 매입, 정부가 임대 경영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문화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음악산업발전시책을 이달중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