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부지사(지사장 문맹현)가 장애인들의 정보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서부지사는 8일 시각장애특수학교인 광주세광학교에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 ‘이브(EVE:Etrek’s Vocal Eyes)’ 60대를 전달한 데 이어 역시 시각장애특수학교인 전남은광학교(목포)와 전북맹아학교(익산)에도 추가로 100여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이브(EVE)는 윈도 운용체계(OS)를 설치할때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응용프로그램 등 컴퓨터 화면의 모든 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컴퓨터 음성출력 프로그램이자 스크린리더의 일종이다.
특히 SK텔레콤에서 지원해 개발한 새로운 버전 프로그램은 기존에 출시된 스크린리더들과는 달리 PDF 파일을 읽을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이 탑재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컴퓨터를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읽기방법을 통해 전자책을 볼 수 있다.
문맹현 지사장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장비를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추가 장비지원과 함께 결식아동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는 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