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 적극 나선다

 광주시가 중국 서부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 전시·박람회 참여횟수를 늘리는 등 지역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시는 중국 충칭과 청두, 우한 등 서부 3대 도시 개발사업의 현황과 기업진출 유망분야를 분석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시장조사 및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개척단은 광주시 경제통상국 공무원과 중소 제조업체, 무역협회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되고 중국 서부지역 개발사업의 추진현황 및 전망, 현지 산업여건, 지역기업 진출 유망분야 등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또 우한의 광산업밸리와 충칭의 고속철도, 청두의 고속도로 건설현장 등과 함께 각 도시의 유력 기업체를 방문해 지역업체의 수출입 및 투자유망 분야를 발굴·정리한 뒤 지역기업들의 중국진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한해 2번에 그쳤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횟수를 5번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으며 종전에 3회 이뤄진 국내외 전시회·박람회 참여횟수도 6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터키·우크라이나·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독일·폴란드·네덜란드·브라질·아르헨티나 등지를 대상으로 시장개척단 파견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전자정보제품을 비롯해 공산품·금형·선반 등 기계류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해외로 떠날 경우 항공비와 통역비, 활동비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업체들의 제품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전시·박람회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