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포인트와 엔투르컨설팅 등 컨설팅기업이 잇따라 새로운 ‘둥지’ 틀기에 나섰다. 이는 업계의 인수합병에 따라 분산된 역량을 모으거나 본사와의 차별화 차원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KPMG컨설팅과 아더앤더슨 비즈니스컨설팅부문의 통합으로 탄생한 베어링포인트(대표 고영채 http://www.bearingpoint.com)는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 나뉘어 있던 사무실을 합쳐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23층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양사 출신의 고급 컨설턴트인 파트너 10명을 포함해 200명의 컨설턴트가 근무하게 된다.
LGCNS(대표 오해진)의 컨설팅사업부문 엔트루컨설팅(부문장 홍성완 http://www.entrue.com)은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나와 최근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25층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차렸다.
파이낸스센터 빌딩에는 이미 글로벌IT·종합컨설팅사인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을 비롯해 글로벌 전략컨설팅사인 맥킨지 한국지사, 글로벌IT서비스사인 EDS코리아가 입주해 있다. 새 사무실 입주는 지난 2000년부터 회사명 대신 독자적인 브랜드를 사용해온 엔트루컨설팅이 컨설팅 비즈니스에서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