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최대의 국제공항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드골공항 입구에 초대형 휴대폰 조형물을 설치했다. 모델로 세워진 휴대폰은 유럽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사용한 첨단 컬러기종(모델명 SGH-T100)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9년 프랑스 휴대폰시장에 진출한 이후 4년 만에 시장점유율 3위 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 프랑스에서 시장점유율을 2위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컬러 제품을 수출, GPRS 단말기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