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급등 하루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스코시스템스의 매출 감소 전망으로 나스닥선물이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전날보다 1.29포인트 떨어진 681.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의 공격적인 순매수를 펼쳤지만 개인과 프로그램매도 물량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매가 위축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억3130만주와 2조6242억원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는 상승한 반면 KT, 삼성SDI 등은 떨어져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동반상승했던 대중주들도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캔디글로벌은 화의종결에 실패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오른 종목이 269개에 불과했던 데 반해 내린 종목은 492개나 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서 0.29포인트 떨어진 48.66에 마감됐다. 저항선인 50선을 앞두고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등락양상이 거듭됐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49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데다 나스닥선물이 하락하면서 장후반 약보합권으로 기울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줄어 2억3976만주와 9680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3%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KTF, LG텔레콤, LG홈쇼핑, CJ홈쇼핑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 반전해 지수부담을 가중시켰다. 반면 파인디앤씨, 태산엘시디, 우영, 레이젠 등 TFT LCD 관련주가 초강세 행진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전날 급등했던 네트워크관련주는 대부분 하락반전했다. 240개 종목이 오르고 481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