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안철수연구소가 3분기 예상대로 저조한 실적을 냈으나 위험은 낮아졌다며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평균 이하’에서 ‘시장평균’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6억원(전분기대비 8%, 작년 동기대비 12%), 영업이익 10억원(전분기대비 -2%, 작년 동기대비 -15%), 순이익 10억원(작년 동기대비 -16%)이었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부진은 저조한 매출과 개발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고 밝혔다.
투자등급 상향의 이유로는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지난 7월 투자의견 하향조정 이후 시장대비 40% 초과 하락하며 부정적인 요인을 주가에 반영했고 실적부진과 정보보호컨설팅 자회사 투자자산에 대한 리스크도 많이 완화됐다는 점을 들었다.
현대증권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 늦춰졌던 정부의 소프트웨어 예산 집행 등으로 안철수연구소도 3분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