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서비스(LBS) 최신 기술동향과 시장전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제 1회 국제 LBS기술 워크숍’이 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보통신부 주최, 전자신문사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위치기반서비스 기술이 세계적으로 기술개발의 초기단계에 있으며 우리나라가 이동통신분야와 무선인터넷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가진 점을 적극 활용해 LBS에 대한 초기 기술개발 투자와 기술 표준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워크숍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
◇위치기반서비스 관련 법제도 및 활성화 방안(이상무 정통부 사무관)=위치정보를 활용한 통신서비스가 등장하고 국내에서 이 분야에 대한 기술적 기반이 확보됨에 따라 위치정보를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한 법률적 근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위치정보 파악기술과 서비스에 있어서 가입자 위치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절차와 기술적 방법을 법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각계의 요구가 높다.
◇LBS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및 분석(진희채 천안대 교수)=통신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입김이 강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e911, Locus 등 긴급구난을 위한 LBS솔루션이 발달돼 있으며 반면 일본에서는 통신사업자가 주축이 돼 시장 지향적인 서비스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일본 KDDI는 LBS로 차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80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 보안업체인 세콤과 공동으로 GPS위성과 휴대전화기지국을 활용한 고정밀 위치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BS 표준동향(안병익 포인트아이 사장)=세계적으로 LBS표준과 관련한 기구는 3GPP, 개방형GIS컨소시엄, 위치서비스포럼(LIF),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보통신기술협회(TTA) 무선인터넷포럼에서 LBS분과를 두고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 플랫폼 표준화작업은 지난 5월부터 가이아소프트, 포인트아이, 한국통신데이타 등이 주축이 돼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TTA에 상정돼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