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신국환 장관이 지난 6일 사파예프 외무부 제1차관과 ‘한·우즈벡간 아프가니스탄 경제재건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양해각서는 정보교환과 공동조사·연구, 전문가 및 정부인사 상호방문 등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의 공동진출 방안을 협의하고 공동진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산자부는 “이번 약정 체결은 우즈베키스탄의 제안에 따라 양국간 협의를 통해 이뤄진 성과”라며 “아프가니스탄 건설사업의 80% 가량을 수행한 우즈베키스탄의 경험 및 인력과 우리의 플랜트 건설기술이 결합돼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100억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 가운데 도로·교량·주택·학교·병원 등의 건설과 통신망 및 에너지시설 복구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했다.
신 장관은 이에 앞서 술타노프 총리를 예방하고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술타노프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교역상대국임을 상기시키면서 한국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외무부 사파예프 제1차관과 ‘한·우즈벡간 아프간 경제재건사업 협력에 관한 약정서’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