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초고휘도 울트라 플래트론 브라운관 개발

 LG필립스디스플레이(공동대표 안드레아스 벤테·조기송)는 최근 평면브라운관(플래트론)의 비해 소비전력 절감과 화면밝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초고휘도 ‘울트라 플래트론(Ultra-Flatron)’ 브라운관<사진>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350칸델라(㏅/㎡)의 고휘도 화면 밝기에 이어 500칸델라 수준의 초고휘도 모드 대응이 가능하며, LG필립스디스플레이 자체 특허기술인 ‘RTC’방식의 편향요크(DY)기술을 적용, 소비전력을 최고 20%까지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엑스레이 방사량을 완전히 차단하고 충격을 이겨내는 신뢰성 특성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도록 ‘EEF유리’ 기술을 채택했다. 현재 브라운관 제품의 엑스레이 방사는 FDA에서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나 ‘EEF유리’ 기술을 적용하면 전혀 방사가 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LG필립스측은 이번에 개발한 ‘울트라 플래트론’의 성능과 신뢰성을 더욱 개선, 올 연말부터 17인치 모델을 시작으로 양산에 착수, 하이엔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 울트라 플래트론에 적용한 RTC 방식 기술을 내년 중 모든 모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