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산하 게임아카데미 1기 졸업생들이 지난주 개최된 디지털 콘텐츠 견본시 ‘DICON&BCWW 2002’에 출품한 게임 2종이 게임업체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첫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 산하 게임아카데미가 풍성한 수확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말 졸업을 앞두고 있는 1기 졸업생 26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12명이 벌써 취직을 하거나 사회진로가 결정된 상태고 나머지 졸업생을 유치하려는 업체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개최된 ‘DICON&BCWW 2002’에서는 졸업을 앞둔 원생이 졸업작품 형식으로 제출한 게임 2종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관계자들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현재 1기 졸업생 가운데는 8명이 취업을 확정했으며 3명이 창업을, 1명이 대학진학을 확정한 상태다.
게임아카데미는 나머지 졸업생에 대한 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자 졸업생 이력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정식 공문 형식으로 꾸며 이달 중순께 업체들에 발송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게임아카데미의 서병대 본부장은 “1기 졸업생들이 2년간 갈고 닦은 실력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구인을 타진하는 업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면 졸업과 함께 26명 전원이 사회진로가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주 막을 내린 디지털 콘텐츠 견본시 ‘DICON&BCWW 2002’에 출품한 1기 졸업생들의 작품을 보고 국내 업체 관계자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도 비즈니스 대상으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견본시에 선보인 1기 졸업생들의 작품은 무협 슈팅장르의 온라인게임 ‘주혼’과 팬터지풍의 롤플레잉 PC게임 ‘단군검’ 2종으로 기성작품 못지 않은 작품성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