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what we agreed on
우리가 합의한 것을 검토해 봅시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연말이다. 각 회사는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도 계획을 세우느라고 분주하다. 그런데 이전에 비해 주목할 만한 변화들은 회사의 간부 회의가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간혹 있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의 전직원들이 영어로 할 수 있는 능력과 분위기가 조성되면 바람직하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한 회사의 운명과 전망을 책임지는 최고 경영진 회의라든지 혹은 간부 회의 정도는 영어로 진행하는 것이 일상화될 시기도 머지 않은 것 같다. 국제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부담을 느낄 시기는 지났다고 할 수 있다. 국제 공용어를 사용하는 데 두려움을 느낀다면 경쟁 체제로 진입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도태의 길을 택하는 것이 차라리 바람직할 것이다.
A : Let’s go over our notes, and see what we agreed on so far.
B : I’m ready. Go ahead.
A : The annual conference will start at 9 A.M. sharp. Our President will give his speech of introduction. Sergio will follow with a summary of financial statistics of the last year.
B : Will his speech cover projections for 2003 also?
A : Yes. After a short break, there will be a question and answer period. Lunch will follow.
B : So far, so good. Let’s take a look at the afternoon.
A : 우리가 작성한 기록들을 살펴보면서, 지금까지 무엇을 합의했는지 검토해 봅시다.
B : 준비됐습니다. 시작하시죠.
A: 정기 연례 총회는 9시 정각에 시작할 것입니다. 회장님이 회의 시작 연설을 하실 겁니다. 뒤이어 서지오씨는 지난해 재정통계에 대한 정리를 할 것입니다.
B : 그의 연설은 내년도 계획도 포함하고 있습니까?
A : 물론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점심 식사는 그 다음에 있을 예정이고요.
B : 지금까지는 문제없습니다. 오후 일정을 검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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