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통신기업인 브리티시텔레콤(BT)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광대역 네트워크(브로드밴드)사업에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동맹은 역동적인 브로드밴드 애플리케이션을 영국의 가정과 기업에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BT의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합작은 BT의 광대역 능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기술의 강점을 결합한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은 광대역을 넘어서 발명적이고 혁명적인 통신수단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기술은 사용자들이 개인 컴퓨터를 대신해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시행되는 웹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B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털뿐 아니라 닷넷과 웹서비스를 위해 가정용 멀티미디어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생산성 증가 및 거대조직의 유연성 향상, 차세대 모바일 컴퓨팅 등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BT 관계자는 이를 위해 30여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5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으로 세부사항은 향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BT 홈 컴퓨팅’에 제공되는 소프트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 선정과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