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전경련부회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이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위해 11일부터는 16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포르투갈과 프랑스를 방문한다. 손병두 부회장은 방문기간중 조르주 페르난두 브랑쿠 드 삼파이우 포르투갈 대통령, 조제 마누엘 두랑 바호주 총리 및 카를루스 마누엘 타바리스 다 실바 경제부 장관, 프랑세 페리고 프랑스 경제인연합회장과 프랑세 메흐 프랑스 경제재무부 장관 등 정재계 최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하고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지지를 위한 활발한 막판 득표 할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은 오는 12월 3일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 회원국 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 상하이와 모스크바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자존심을 걸고 정부와 민간을 총동원하는 치열한 막판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다.

 전경련은 금년 월드컵 4강 진출이 우리 경제 및 기업의 이미지 제고로 이어진 것과 같이 세계박람회도 우리 경제와 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재계차원에서 정부와 공동으로 막판 득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14일 면담하는 프랑세 페리고 프랑스경제연합회(MEDEF) 회장은 유럽경제단체 총연합회 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유럽 민간외교무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주요 핵심인사로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를 위한 협조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