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LG는 정도경영을 통해서만 완성된다.”
구본무 LG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1월 임원세미나에서 “올해 일등LG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이제 하나둘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 LG가 추구하는 일등은 결코 단기 성과에 만족하는 근시안적 일등이 아니라 50년, 100년 동안 지속하는 일등이 돼야 하며 이는 정도경영을 통해서만 완성되는 것”이라며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한 세기를 넘어 건재하는 외국의 초우량 기업들의 경우 한결같이 당장의 어려움과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고객과 주주, 종업원간의 신뢰를 우선적으로 쌓았던 것에 주목하고 신뢰를 저버리고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했던 회사들은 한때의 영광을 누렸을지 모르나 하나같이 오래가지 못했음을 지적하면서 “오히려 이들 초우량 기업의 경영자들은 한치의 타협없이 정도를 지켜왔으며 이것이 기업을 일등으로 만들어 지속케 하는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