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산학협력 통해 대학고급인력 IT전문가로 양성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역 상의가 전국 주요 지역의 대학들과 잇따라 IT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 고급 IT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IT화를 지원하고 IT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하대·인천상공회의소와 SMERP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9월 충북대·한세대와 같은 내용의 산학협력을 체결해 지역 IT 발전에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숙명여대·정보통신대학교·동아대·경기대·선문대 등에 SMERP를 기증해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 전국 주요 지역 대학들과 IT분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정보화 자립 기반 확립과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상의는 IT 관련 수요 동향과 컨설팅을, 대학은 IT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상의는 또 지난 8월에는 서울·부산·대전·광주·청주 등 전국 5개 도시, 43개 상업계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SMERP를 활용한 하계방학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해 전국 교육현장에 IT실무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대한상의 김학광 이사는 “대한상의는 전산회계운용사, 전자상거래관리사 등 IT 관련 국가기술자격검정을 통해 IT인력의 저변확대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체계 구축지원사업도 상의의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통해 지역 IT 전문인력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양성을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MRP는 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의 IT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통합경영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2800여개 기업체에 보급·활용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