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거래일 기준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라크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 다우와 나스닥지수 모두 20일선을 하향 돌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3.35포인트(0.50%) 하락한 654.43으로 마감됐다.

 옵션만기일이 다가오면서 지수변동성이 우려된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외국인이 1000억원대의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다만 오후 장 들어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전환하고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좁혔다.

 삼성전자·SK텔레콤이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LG전자·삼성전기 등은 소폭 하락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25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07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거래 일수 기준으로 나흘째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 증시와 거래소시장의 하락세, 전쟁우려감, 상승모멘텀 부족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46선대로 기울기도 했지만 개인과 함께 기관이 거래일 기준 8일만에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해 지수 낙폭이 줄어들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0포인트(0.63%) 떨어진 47.16으로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25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한 492개였다.

 KTF 등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권에 머물렀으나 파인디앤씨, 레이젠, 우영 등 TFT LCD주들이 생산량 증가로 영업실적 호전이 기대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등 전쟁 관련 테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