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e정책 토론회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닷컴기업과 네티즌간 공생 및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가상정보가치연구회(회장 이상희)가 주최한 ‘열린 e-정책 토론회’에서 전제완 프리챌 사장은 “아바타나 프리미엄 메일 등 부분적 유료화에 성공했다는 프리챌마저도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프리챌 유료화는 대승적인 견지에서 꼭 필요한 조치”라며 유료화 결단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반면 프리챌 유료화 반대 커뮤니티 X-프리챌 황홍식 마스터는 “네티즌이 무조건 공짜만 바라는 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1000만명이 넘는 커뮤니티 회원들을 일방적으로 배제한 체 어떠한 논의 없이 유료화 및 가격 결정에 대한 일방적 통고는 분노를 살 만하다”고 밝혔다.

 유료화 등 수익모델 창출과 유료화를 둘러싼 논란 및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토론회는 최근 커뮤니티 유료화를 발표한 프리챌과 그에 따른 유료화 반대운동을 발단으로 ‘닷컴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인터넷 전문가와 정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이상희 의원은 “네티즌과 닷컴기업의 의견을 경청해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고 인터넷 기업의 향후 진로모색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