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5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전문 회수시장(secondary market)이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벤처캐피털의 회수방안 확충 및 지속적인 벤처투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전문 회수시장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말까지 500억원 규모의 ‘프리 코스닥 유동화 펀드’를 설립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면
이번에 조성될 프리 코스닥 유동화 펀드는 업체의 현재 경영실적 및 향후 성장전망 등이 양호한데도 당초 예상보다 기업공개(IPO)일정이 늦어지거나 조합해산이 불가피할 경우 창투사가 보유한 주식을 평가해 매입하게 된다.
중기청은 펀드조성을 위해 전체의 40%인 2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60%인 300억원은 민간기관과의 매칭펀드를 통해 결성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오는 20일까지 조합결성에 따른 업체의 수요를 조사해 펀드를 운용할 창투사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코스닥시장 외에도 창투사가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벤처투자 기반의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