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무선인터넷 부문 매출이 급증 추세에 있으며, 내년부터 시장이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어소프트, 필링크, 옴니텔 등 모바일 솔루션 및 콘텐츠 사업자의 사업 규모 및 수익성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측은 지난해말 1670억원대에 머물렀던 무선인터넷 시장 규모가 내년말에는 6000억원대까지 확대되고 이동전화사업자의 무선인터넷 매출비중도 내년말 14.4%, 2003년말 21.7%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내년 이들 모바일 관련 3사의 평균 매출 증가율도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어소프트, 필링크, 옴니텔 등이 이동전화사업자들과 무선인터넷 사업초기부터 공동보조를 취하면서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 등록된 업체들이어서 재무건전성 및 실적에 대한 1차적인 검증을 거쳤다는 장점이 있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이규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들 모바일 솔루션 및 콘텐츠 3사가 안정적인 국내 매출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에 대비한 매수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