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을 종목으로 한 이색 게임대회가 속속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배급업체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박현규)는 모바일게임 ‘모바일 테이크다운’을 종목으로 한 게임대회를 지난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중이다.
그동안 PC 및 온라인게임을 종목으로 한 게임대회는 숱하게 열렸으나 모바일게임이 게임대회 종목으로 등장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모바일 테이크다운’은 PC게임 ‘테이크다운’을 모바일게임으로 재개발한 작품. 일인칭 슈팅게임인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휴대폰 게임에 맞춰 조작이 쉬운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게임대회는 ‘모바일 테이크다운’ 유저가 게임내 6개 임무(미션)를 모두 완수한 기록을 무선인터넷으로 등록,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마측은 순위에 따라 TV, DVD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2, 미니 컴포넌트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동통신업체 KTF는 이달 초 자사 무선인터넷 멀티팩을 통해 서비스중인 모바일게임 8종을 종목으로 한 게임대회를 열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카마디지털 한 관계자는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모바일게임 이용자만을 위한 게임대회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게임대회는 하나의 이벤트나 마케팅 행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