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기존 ADSL서비스보다 속도가 빠른 초고속인터넷(VDSL:Very-high-bit-rate DSL)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KT 대구본부(본부장 박종수)에 따르면 지난 9월 본격적인 VDSL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달여 만인 14일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대구 달서구 삼성명가타운과 동구 우방강촌 1차 등 80여개 아파트단지에 1만회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대구본부는 동(銅) ADSL 방식의 아파트에 우선 공급하고 기존 광(光) ADSL 아파트에 대해서도 점차 공급을 확대해 연말까지 지역에 30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5만회선의 VDSL를 공급하기로 했다.
VDSL서비스는 상하향(하향 8Mbps, 상향 640Kbps)의 속도가 비대칭인 기존 ADSL과는 달리 상하향 13Mbps의 속도를 보장함으로써 사이버반상회·영상전화 등과 같은 진정한 의미의 초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박종수 본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 차별화된 영상 및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VDSL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