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플레너스가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으며 영화·게임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호조세가 뚜렷하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브릿지 측은 플레너스가 지난 5월 시네마서비스를 합병한 데 이어 7월에는 비엔터테인먼트 분야인 코아사업부를 분할매각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거듭났으며 이후 국내 영화배급시장 1위 지배력을 기반으로 영화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게임 자회사인 넷마블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사내 게임사업부인 손노리를 통해 신작 게임 출시도 추진하는 등 게임 분야 성장여력도 크다고 분석했다.
브릿지증권은 플레너스의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률(PER)이 각각 11.3배와 6.3배 수준으로 내년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업종의 평균 PER 8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소병택 브릿지증권 연구원은 “내년 플레너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에 비해 각각 70.7%, 121.7%씩 증가한 1052억원과 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넷마블의 고성장세를 통해 흥행 산업의 불확실성 리스크를 최소화고 있는 것도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