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마로 열풍 다시 불까?’
국내에 플래시 애니메이션 창작 붐을 몰고 왔던 엽기 플래시 애니메이션 ‘마시마로’의 새로운 시리즈가 제작돼 공식 홈페이지(http://www.mashimaro.co.kr)를 통해 서비스에 들어갔다. 마시마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는 일정한 음악이 자동으로 연주되는 음악완구를 의미하는 ‘오르골(orgel)’이라고 명명됐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김재인 작가가 만들고 있다. 오르골은 전작에 비해 다소 짧은 20초 분량으로 제작되며 특별한 스토리를 담기보다는 어떤 행동을 재미있게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재인 작가측은 “온라인상에 장편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쏟아져 네티즌들이 쉽게 싫증을 느껴 짧게 기획했다”며 “짧지만 어떤 아이디어를 함축해 네티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르골의 1탄인 스모 버전 ‘느껴본 적 있나요(Did you ever feel)’가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다음주중에 마시마로가 힙합춤을 추는 2탄인 ‘밉 맙(mipmop)’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1탄은 마시마로가 실연당한 친구인 메로를 위로하는 척하다가 음식을 빼앗아먹는 전작 네번째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마시마로와 메로가 등장한다.
한편 마시마로 캐릭터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씨엘코엔터테인먼트(대표 최승호)는 새로운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봉제인형 등 캐릭터상품으로 만들어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