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연말까지 터미널-서버 방식 솔루션을 이용한 ‘중앙집중식 PC관리 시범사업’을 벌인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노후PC 재활용 솔루션을 이용한 것으로 성능향상보다는 개별 시스템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PC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대학생들로 개별 PC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대학이 메인서버에 클라이언트 PC를 연계시킴으로써 관리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올해 초부터 다양한 업체의 솔루션을 검토해 온 서울대는 최근 클루닉스의 ‘만파식적’을 솔루션으로 선정, 30대 PC를 시범연결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데 이어 본 계약을 맺고 관리대수를 80대까지 확대시켰다. 이번에 공급된 ‘만파식적’은 일반 노드분산서버와 함께 인증서버를 별도로 설치, 개별PC 접속시 학생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할 수 있도록 관리기능과 보안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검증한 후 교내 전산소와 정보검색실 PC 3000대까지 사업을 확대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클루닉스 측은 “개별PC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에서 관심이 높다”며 “아직까지 비용문제 등으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지만 한 대학에서의 성공사례가 나온다면 도입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