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휴대폰 `명품 마케팅`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세련된 디자인의 이동전화 단말기를 선보이고 ‘명품 마케팅’에 나선다.

 14일 LG전자는 ‘패션’을 컨셉트로 세련된 디자인의 다기능 컬러휴대폰(모델명 LG-SD1300·LG-KP6300·LG-LP9300)을 내놓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 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전자 ‘싸이언’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애니콜’에 밀려 고급 브랜드 전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신제품은 유기EL 외부창을 장착한 듀얼폴더 타입으로 홀로그램 스탬핑 등 시각적으로 화려한 첨단공법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

 양방향 와이드 스피커와 스테레오 앰프를 내장해 음질과 음압을 크게 개선,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음악 콘텐츠를 스테레오 이어마이크(기본 제공)를 통해 고감각 40화음 스테레오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통화 중 스피커폰 모드로 전환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선명한 고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6만5000컬러 TFT LCD를 채택하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무선적외선 송수신(IrDA) 기능을 내장, 휴대폰끼리 정보 교환이 가능하며 m커머스도 지원한다.

 30만화소 CMOS 타입 착탈식 외장형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를 부착해 3단계의 해상도로 자신의 얼굴이나 원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어 문자메시지처럼 전송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연말까지 내장형 카메라를 탑재한 cdma2000 1x EVDO 컬러휴대폰과 세련된 디자인의 cdma2000 1x 컬러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고급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