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지난 13일 세종증권이 감식을 의뢰한 국민주택채권 1종(2001년 5∼7월, 9∼10월 발행분) 1000만원권 98장이 위조채권으로 판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증권예탁원의 한 관계자는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위조 국민주택채권 중 37장은 지난 11일 국민은행에서 발견된 위조채권번호와 동일번호로 여러 장이 위조돼 유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위조채권은 원본과 비교할 때 지질이 다소 얇고 글자체 또한 약간 상이하지만 위조방지용 형광물질이 삽입되는 등 비교적 정교하게 위조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보유중인 채권이 위변조 채권인가 의심스러울 때는 채권발행기관 본지점이나 증권예탁원 지원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국선물거래소 노동조합(위원장 배흥수)은 14일 시장운영과 필수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를 거부하는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주가지수선물 완전이관 요구에 재경부와 강정호 선물거래소 이사장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 이사장은 조합의 이관요구를 저지하기 위해 조합원을 징계에 회부하는 등 폭력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아울러 주가지수선물 이관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