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벤처기업 휴먼메디텍(대표 고중석 http://www.hmmdt.com)이 국내 최초로 저온의 플라즈마(plasma) 기술을 이용한 의료용 멸균기(모델명 HMTS)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이 멸균기는 세계 유수업체인 존손앤드존스에 이어 이 회사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휴먼메디텍의 연구개발책임자 김성녕 박사는 “저온의 플라즈마 기술을 채택한 HTMS는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멸균대상 제품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멸균속도도 획기적으로 향상된 신개념의 의료용 멸균기”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고온·고압 방식의 멸균기에 비해 35℃ 저온 상태에서 멸균을 진행, 열과 습기에 민감해 완벽한 멸균처리가 까다로웠던 의료기구 멸균에 매우 효과적이다.
에틸렌옥사이드(EO) 가스를 이용한 기존 멸균기와 달리 유독성 가스나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과 인체에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장시간의 멸균공정 시간이 단 65분으로 줄어들어 긴급한 수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경비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고중석 사장은 “HMTS는 경제성과 안전성·고기능성 등에서 세계 1위를 확신한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환경에 무해한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메디텍의 HMTS는 지난 10월 9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문의 (02)868-7999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