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때문인지 벌써부터 월동 준비로 분주하다. 쌀쌀한 늦가을 날씨지만 체감 온도는 이미 한겨울로 치닫고 있다. 겨울이면 떠오르는 스포츠는 단연 스키다. 최근에는 스노보드 인구도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다.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스키와 스노보드 마니아들은 장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때 맞춰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열고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구입 요령=스키 장비는 신장보다 10∼15㎝ 정도 더 크게 선택하는 게 좋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빙스키는 오히려 10∼15㎝ 작게 선택한다. 정확한 사이즈는 스키의 용도·강도·타는 사람의 실력·체중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스키부츠는 발이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발을 조여주는 사이즈가 좋다.
스노보드의 보드용 플레이트는 일반 스키보다 넓이는 2배 이상 넓은 반면 길이는 20∼50㎝ 정도 짧다. 스키보다 빠른 속도를 내기 때문에 헬멧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스노보드는 ‘알파인’과 ‘프리스타일’로 나뉜다. 알파인은 직진성을 위해 길며 휘어지는 강도가 강하다. 키 높이 정도의 사이즈나 10㎝ 정도 짧은 길이가 적당하다. 프리스타일 보드는 신장보다 15∼25㎝ 짧게 타는 것이 트릭을 많이 구사할 수 있다. 심스·아발란체·모로·로시놀 등의 보드는 30만∼35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구입 방법=처음 스키나 보드를 배우는 사람의 경우 장비를 직접 구입하기보다 렌털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렌털로 몇 번 경험하고 1∼2년 내 10회 이상 슬로프를 이용한 후 자신의 스키 세트를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때는 시간을 절약하고,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볼 수 있다. 또 오프라인에 비해 최대 40% 이상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다음달 15일까지 스키와 스노보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앞두고 성수기 가격 상승 전에 미리 세트를 준비하려는 마니아를 위해 최고 68%까지 할인해준다. 한솔에서는 ‘아토믹 베타레이스’ 여성용 풀세트의 경우 41만원, ‘피셔’ 여성용 스키 풀세트는 39만원, 다이나스타 남성용 스키세트는 2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에서는 ‘스키존’ 코너를 신설하고 단독 기획상품은 물론 각종 액세사리에서 시즌권·세트권 등을 판매하며 스키장 슬로프 상태 등 전국 스키장 정보까지 제공한다. 또 로시뇰 신제품을 20% 할인해 판매하는 ‘로시뇰 신상품 기획전’을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 각종 스노보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스노보드 기획전’도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에서는 국내 주요 스키장 시즌권을 판매한다. 스키 시즌권은 해당 스키장을 개장기간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다. 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인 시즌권은 성우·용평·서울·LG강촌·대명비발디·무주리조트 등 전국 11개 스키장으로 정상가보다 30% 가량 할인해준다. 시즌권 구매자는 장비보관료, 수영장·사우나 이용료, 셔틀버스 무료이용 같은 추가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스키 구입 팁
1. 초보라면 신장보다 10∼15㎝ 정도 더 큰 스티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2. 전문가나 카빙스키 등 새로운 스키 장비는 10∼15㎝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속도감과 재미를 더할 수 있다.
3. 스키 부츠는 발이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발을 조여주는 사이즈를 선택한다.
4. 폴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키 타는 사람의 신장에서 50(±3)㎝의 사이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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