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자원봉사, 인턴사원 근무, 직장체험 프로그램, 병역특례를 이용한 기업근무...’
겨울방학이 한달 남은 시점에서 발빠른 대학 2, 3학년 재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준비로 인턴 및 알바 모집사이트를 찾기 시작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유있을 때는 이미 좋은 자리가 없다는 걸 알고 미리부터 정보를 찾아 다니는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졸업예정자에 비해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덜한 학년이기에 자신과 관련없는 일일지라도 마다하지 않는 것. 다양한 경험을 쌓고 경력을 쌓으려는 것이 목적인 이들은 적은 보수에다 사무보조라도 이름있는 기업에서 일하려 한다. 이름있는 기업에서 일하면서 일의 흐름을 살피고 인간관계를 넓히려는 것이다.
졸업예정자 대상으로 뽑는 인턴모집은 경쟁률이 매우 높은 것에 비해 재학생 대상의 인턴, 알바모집은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기업에서 선호 한다. 이에 따라 2, 3학년 대상으로 뽑는 아르바이트 형식의 인턴은 잘만 찾아보면 쉽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학교사이트 안에 있는 인트라넷의 취업/알바 란에서는 실시간으로 정보가 올라와 바로 전화할 경우 연결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이승헌군은 “올해 여름방학에 알바형식으로 기업체에서 일했는데 사회에 나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어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지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명예기자=이은혜·숙명여대 soog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