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정보센터`바이오진` 바이오인 사랑 `한몸에`

 ‘생명공학에 대한 모든 정보는 여기서 찾으세요.’

 생명기술에 대한 학술 정보에서부터 바이오벤처업계 동향, 일자리, 학회 소식, 연구비 소식까지 총망라된 2개의 생명공학 정보제공 사이트가 과학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포항공대 생물학정보센터(http://bric.postech.ac.kr)와 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진(http://biozine.kribb.re.kr)’은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바이오인들이 가장 아끼고 자주 찾는 사이트로 자리를 잡았다.

 96년 설립돼 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공대 생물학정보센터는 인터넷 초창기부터 국내 생물학자들의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구축됐다. 하루 평균 홈페이지 방문자가 2만명에 이르는 이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국내외 매체에 나오는 각종 바이오 관련 뉴스를 종합한 ‘데일리뉴스’다.

 이외에도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관련 행사 정보를 빠짐없이 생물학정보센터에서 찾을 수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생물학정보센터에서는 또 정기적으로 바이오업계와 학계를 대상으로 취업난을 비롯한 연구실 안전문제 등 연구자들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생물학정보센터가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생명공학연구원의 웹진인 ‘바이오진’은 특정한 주제별로 심도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99년 시작된 바이오진은 매달 특정한 주제를 정해 △비전과 토픽 △국내외 정책 동향 △R&D와 정책 동향 △특허 및 기술 동향 △바이오칼럼 등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바이오진은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매주 중요 사안을 짚어주고 매달 정보를 그룹화한다.

 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은 “두 개의 사이트를 거의 매일 방문한다”며 “회사의 행사를 모든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외 연구 동향 파악이 한눈에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