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PAA사업 참여

 LG산전이 동아시아전자무역연동사업(PAA)에 참여한다.

 LG산전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실거래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PAA사업의 일환으로 LG산전의 각종 해외 구매업무에 KTNET 전자무역서비스를 적용키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산전은 향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아시아권 구매처와의 거래 가운데 현지 관세사, 포워더 등과의 무역·통관·물류 관련업무에 KTNET EDI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KTNET은 현재 LG산전의 해외구매시스템(OPS)에서 이뤄지던 구매업무에 PAA 각 회원사(한국·일본·대만·중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 EDI사업자)와 연계된 무역관련 EDI서비스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KTNET은 기존 OPS를 통해 처리되던 발주정보, 주문서, 단가품의서 등 각종 문서를 받아 해당국가 PAA 회원사에 넘기면 이를 재차 회원사들이 최종 거래선에 전송토록 한다는 것이다.

 LG산전도 PAA 사업참여를 통해 자사 해외 구매망을 표준문서로 연결하고 이를 OPS 및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도 연동시켜 ‘해외 공급망관리(SCM)’ 채널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LG산전의 참여로 국내 기업의 PAA 적용사례는 현대자동차, 진진, 동원금속, 영코퍼레이션, 방림, 타임라이프(의류업체) 등 총 7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