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TFT LCD 모니터가 미국 백악관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백악관으로부터 TFT LCD 모니터에 대한 공급요청을 받아 최근 계약을 맺고 이달중으로 17인치 TFT LCD 모니터(모델명172B) 400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는 미국내에서의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수준 높은 기술력의 성과며 백악관 측에서 삼성 모니터의 브랜드 파워 및 디자인·성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TFT LCD 모니터를 백악관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향후 미국내 정부기관 및 일반기업 상대의 모니터 수주 입찰에도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미국 우주항공국(NASA)에도 TFT LCD 모니터 1000여대를 공급한 삼성전자는 미국 국무부에 24인치 TV겸용 TFT LCD 모니터와 21인치 TFT LCD 모니터를 500여대 공급키로 했으며 미연방수사국(FBI)도 삼성전자의 19인치 TFT LCD 모니터를 구매했다.
특히 제품구매에 신중하기로 소문난 CIA도 삼성전자로부터 15인치 TFT LCD 모니터 5000대를 2년에 걸쳐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