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의 재계 리더간 상설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전경련 e비즈니스위원회(위원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는 재계의 젊은 주요 리더들과 함께 12월초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재계 지도자들과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홍순 삼보컴퓨터 부회장, 김준 경방 전무 등 재계 2세 경영인들과 이창원 한메소프트 사장, 이우석 코리아e플랫폼 사장 등 한국의 주요 벤처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공산당 16차 전국대표대회를 계기로 정계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요 첨단기업의 리더들도 40대가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젊은 CEO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경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재계 지도자간의 상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으로 한·중 경제협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단장으로 참석하는 이웅열 회장은 “중국이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중국 재계 지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한국의 향후 경제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 e비즈니스위원회는 2000년 11월 재계 2, 3세 경영인들과 주요 벤처기업의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돼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