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대형 게임기인 GP32로 무선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GP32의 개발사인 게임파크(대표 전형근)는 최대 4명이 동시에 네트워크 대전을 할 수 있는 무선모듈인 RF를 개발, 오는 12월 초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RF 무선모듈은 주파수 변조 방식을 채용한 것으로 하나의 채널당 최대 4개의 채널연결을 지원, GP32를 갖고 있는 4명이 10m 내에서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다. 사용법은 매우 단순해 RF 무선모듈을 게임기 하단의 단자에 연결한 후 전원을 켜면 대전이 가능하다.
RF 무선모듈을 통해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한 게임타이틀은 기출시작중으로는 게임파크가 개발한 ‘리틀위자드’ ‘던전&가더’ ‘랠리팝’ ‘보물섬’ 등 4종이며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추가로 톱니소프트의 ‘TTGO 레이스’와 별바람크리쳐스의 ‘혈십자’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RF 무선모듈은 3만5000원에 판매할 방침이다.
게임파크의 전형근 사장은 “일본의 휴대형 게임기인 게임보이어드밴스(GBA)나 원더스완의 경우 유선으로만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하지만 GP32는 RF 모듈을 통해 무선 대전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수의 대전 게임타이틀을 출시하고 게임대회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