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국제간·학제간 공동연구를 수행할 다국적 연구센터가 국내에 설립된다.
부산대학교(총장 박재윤)는 19일 나노기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의 외국 석학 89명을 연구원으로 참여시킨 ‘아시아나노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을 창립하고 22일 창립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외국인 석학 89명과 부산대 한국나노바이오테크놀러지센터 소속 국내 연구진 108명이 연대해 NT·IT·BT·ET 분야에서 선진 외국의 과학·기술 도입과 국내 토착화를 수행한다.
내년에는 △톱다운방식에 의한 나노입자의 조제 및 적용 △비만세포분비의 조절기작 △국내 천연점토광물을 이용한 나노복합층상 소재 개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매개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 연구 등 4대 과제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장은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나노바이오연구소장으로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 노벨생리 의학상 후보자로 추천된 바누 프라톱 제나 박사와 부산대학교 분자생물학과 김한도 교수가 공동으로 맡는다.
한편 부산대학교는 연구원 창립을 기념해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석학들이 대거 참석하는 학술페스티벌인 ‘나노바이오국제학술대회’를 22, 23일 이틀 동안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펨토(나노의 100만분의 1) 화학의 창시자로 9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후메드 즈웰 박사 등 13개국의 석학 32명이 연사로 참가하고 100편의 국내외 관련 전문가의 포스터도 발표된다. 문의 (051)510-2276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