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와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만이 살아남는다.”
한국CA(대표 지일상)는 본사 후원으로 19일 서울 남산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CA 엑스포(EXPO) 2002를 열고 ‘기업환경의 변화와 사용자를 위한 CA의 솔루션’을 겨냥한 CA의 제품 및 전략을 발표했다.
‘효과적인 IT활용을 통한 기업의 투자대비효과(ROI) 극대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샌제이 쿠마르 CA 사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그 가운데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기술 개발분야는 물론 기술의 사용모델이 확산되면서 기술소비에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기술동향을 △모바일(wireless) 기술의 확산 △B2C의 저변화 △보이지 않는 기술(invisible technology) 등으로 요약하고 이같은 움직임은 IT분야에 ‘소비’의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비즈니스 및 고객 접근방식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면서 “기업 IT환경이 복잡해지는 반면 사용자 환경은 더욱 간편해지면서 이른바 ‘보이지 않는 기술’에 대한 솔루션 업체들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CA는 고객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제품은 물론 유연한 계약 및 지불방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CA는 이번 행사에서 데이터 보호 솔루션으로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한 ‘윈도용 브라이트스토어 아크서브 백업9’, 웹서비스 지원 및 모바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포털 솔루션인 ‘클레버패스 포탈 4.10’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 보안솔루션을 e트러스트 아이덴티티 관리, 접근관리, 위험관리 등 매니지먼트 등 3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이를 단일 콘솔 및 포털로 관리할 수 있는 ‘e트러스트 커맨드 센터’를 내놓고 통합 보안 솔루션 전략을 공식화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표삼수 우리금융시스템 사장이 ‘금융산업의 IT전략과 투자효과 극대화’를 주제로 찬조연설에 나서 금융기업의 효과적인 ROI 전략을 소개했고 그랜트 존스턴 CA 기술담당 부사장이 인프라·보안·스토리지·서비스 등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IT 솔루션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실무자 1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이기종 인프라 통합 관리방안 △위험관리를 위한 관리솔루션 활용방안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지식정보의 활용 등을 주제로 15개 세션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