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표적인 게임업체인 세안아이티(대표 김종기)가 대만 게임유통업체인 인스리아게임센터에 90만달러(약 11억원)을 지분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세안아이티는 앞으로 중화권 게임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시장 선점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투자한 인스리아게임센터는 대만의 유력한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인스리아(대표 이지선)의 게임유통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최근 국내업체 웹젠이 개발한 ‘뮤’를 대만에서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김상식 상무는 “이번 투자로 자사에서 개발한 게임들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게임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SI 등 다른 주력 상품들도 중국시장에 진출하는데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세안아이티는 최근 온라인게임 ‘에폭’을 개발, 완료했으며 조만간 대만과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