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협회, 그랜드투자마트 개최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한 ‘제2회 여성벤처기업 투자유치 설명회’가 20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6개 중소·벤처기업과 10개 투자기관이 참가해 얼어붙은 벤처투자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중기청(청장 이석영)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남)가 주관하는 ‘제2회 여성벤처기업 투자유치 설명회’가 20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여성벤처기업인을 위한 전문투자유치 및 사업설명회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이 행사는 여성벤처인과 개인투자자·기관투자가가 공식적으로 만나는 ‘만남의 장’이다.

 오전·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사업 및 투자설명회에는 한솔창투의 서류 및 예비심사를 통과한 이지디지털·리얼옥션·이포넷·한국맥널티·미콤아트페이퍼·베스트존 등 6개 여성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산벤처·한솔창투·에스와이엠·한스파트너스·산업은행·외환은행·제네시스파트너스 등 10개 국내 창투사 및 은행 투자담당기구·개인투자자들이 참석해 기술력과 사업력이 뛰어난 이들 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영남 회장은 개회사에서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정부 지원을 받아 열린 이번 투자마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투자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회장은 또 “여성기업인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을 버리고 공정한 투자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이날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한국기술센터로 협회 사무실을 옮기고 새 보금자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