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내 뉴포트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2유럽카티아포럼’의 기술 페어에서 고객들이 참여사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지식 기반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한다.”
IBM과 다쏘시스템이 제품주기관리(PLM) 솔루션 부문에서 지식 기반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을 적극 표방하고 나섰다.
양사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뉴포트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02유럽카티아포럼(ECF)’에서 PLM 솔루션인 카티아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VR10을 발표했다.
카티아VR10은 기존의 VR9에 비해 기업의 제품생산 과정에서 부서별로 흩어진 정보를 지식화해 협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향후 공급자사슬관리(SCM),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의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정보를 연계하는데 주력키로 하는 등 PLM의 통합기능을 강조했다.
특히 다쏘시스템은 지식웨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일 KBE 솔루션 전문기업인 날리지테크놀로지스인터내셔널(KDI)를 본사 차원에서 인수했다고 밝혔다.
KDI는 항공 및 자동차 제조 자동화 컨설팅 부문을 선도해온 전문기업으로 통합캐드 제품인 아이캐드를 공급해왔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IBM과 다쏘시스템은 카티아 및 에노비아 V5 제품군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식기반엔지니어링(KBE)의 기업으로 변신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사장은 “IBM과 다쏘시스템은 2005년까지 지식웨어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PLM 고객은 협업과정에서 지식의 축적을 통해 생산주기 단축은 물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는 최근 다쏘시스템이 전담해온 협업솔루션 ‘스마팀’에 대한 공동 마케팅에 돌입한 데 이어 향후 다쏘시스템의 디지털매뉴팩처링 솔루션인 델미아 등으로 공동 마케팅 제품의 범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의 고객 성공사례가 소개된 ‘기술페어’에서는 볼보, 크라이슬러 등 고객사들이 46개 부스에서 각사의 적용사례 등을 선보였다.
<파리=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